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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드] 알몸이 부처되다
서광 저|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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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명 북로드
발행일 2004년 07월 22일
페이지/규격 256 쪽|146/210mm
ISBN 9788991239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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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에 사는 이방인 불제자, 서광스님이 들려주는 '참다운 소유'와 '소중한 삶'에 관한 이야기. 소유의 극복과 자유는 참다운 앎에서 비롯된다는 가르침을 전하는 책으로 정신적, 물질적 환경을 순화하고 정화시키는 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돈의 실체와 진실에 대해 밝힘으로써, 인간이 가진 그릇은 넉넉함과 지혜로움으로 채워져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동양적 마음과 서양적 마음의 차이를 연구하고 그 합일점을 찾아, 신이나 부처를 사랑하는 궁극의 목적이 바로 우리들끼리 서로의 성장과 행복을 향해서 사랑하고 돕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저자 : 서광

현재 서광스님은 보스턴 서운사 주지로 있으며, <불교신문>과 월간지 <불광>, 격월간지 <불교와 문화>에 연재중이다. 2003년 여성불자모임인 ‘불이회’가 제정한 제18회 불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마음의 치료》(청소년 권장도서) 《한영불교사전》 《현대심리학으로 풀어본 유식 30송》(문화관광부 교양추천도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불교상담심리학 입문》 《그냥 바라만 볼 뿐이다》가 있다.

- 머리말
[ 1장 / 물질이 앉은 자리에 마음을 앉혀라 ]
. 몸은 있어도 마음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
. 소중한 가치들이 사라지는 사회
. 당당한 마음으로 대하라
[ 2장 / 하늘이 만든 부자, 스스로 만든 부자 ]
. 마음을 보면 행복이 보인다
. 가난한 이유, 자신에게 있다
. 가난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 3장 / 세상에서 얻은 것은 다 쓰고 가지 못한다 ]
. 제대로 벌어야 제대로 쓴다
. 만족을 아는 순간 성인이 된다
. 물질은 전부이자 전부가 아니다
[ 4장 / 그래도 돈은 돈다 자꾸 돈다 ]
. 마음의 문제는 마음으로, 몸으 문제는 몸으로 푼다
. 지혜로운 돈이 필요하다
[ 5장 / 우리는 지금 어디에 매달려 있는가 ]
. 세상이 상처를 준 아이들
. 세상이 괴로움을 안겨준 어른들
[ 6장 / 마음이 자유로운 부자, 마음을 잃어버린 부자 ]
. 마음을 잃어버린 불행
. 마음이 자유로운 행복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자들

- “참다운 소유는 무소유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




◆ “아니, 무슨 스님이 무슨 돈 이야기야?”
그녀는 무소유가 아닌 참다운 소유를 말하고자 했다
서광스님은 청교도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인 미국의 보스턴에서 생활하면서 이 책을 썼다. 보수적인 도시 보스턴 이야기도 아니며, 그렇다고 부처의 이야기도 아닌 ‘돈’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을 접한 사람들은 “아니, 무슨 스님이 마음의 수행도 아닌 돈 이야기야?”라며 의아해할지도 모른다. 돈과 불가의 깨달음은 물과 기름처럼 완전히 이질적인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돈 이야기를 빌어 ‘무소유’를 주장하는 건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 어디에도 무소유에 관한 예찬은 없다.
스님은 처음부터 소유와 무소유에 관한 무슨 철학을 ‘설’하고자 하진 않았다. 다만, ‘무엇을, 얼마만큼, 어떻게, 왜’라는 목적을 마음에 새겨 부끄럽지 않은 참다운 소유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했다. 참다운 소유가 이뤄지면 마음의 그릇 또한 물질이 아닌, 넉넉함과 지혜로움으로 채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유의 적정선을 찾아 꿀지하는 것은 무소유보다 더 어려운 과제다. 그것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경계하는 마음을 한시도 놓아서는 안 된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다운 소유는 무소유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상에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없다. 생각해보라. 부처 또한 빈 몸뚱이 하나로 소유에 대한 고통을 겪지 않았던가.

◆ “도대체 ‘알몸’은 무엇을 뜻하는 거야?”
탐욕과 욕심 때문에 벌거숭이가 된 우리들의 자화상이자, 진정함을 갈구하는 인간 본래의 모습이다
오늘날 우리들에게 어느덧 익숙해진 게 하나 있다. 그것은 ‘내게 무엇이 얼마나 왜 필요한지를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내 그릇에 진정 무엇을 담아야 옳은 것인가를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알몸으로 태어나 알몸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우리는 생에 첫발을 내디딘 그 순간부터 돈에 울거나 웃거나 하고 있다. 어쩌면 그것은 그냥 빈 그릇으로 가는 게 인생이 아니라, 뭔가 채우러 왔다는 본능적인 신호에서 비롯되는지도 모른다. ‘알몸’은 끝없는 탐욕과 욕심 때문에 오히려 벌거숭이가 된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그러한 알몸이 부처를 바라보고 있다. 아니, 부처되기를 소망한다. 그러므로 ‘알몸’이 가진 또 다른 의미는 ‘진정함’을 찾으려는 인간 본래의 모습이기도 하다. 욕심 때문에 벌거숭이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진정한 행복에 목 말라하는 우리 모두는 결국 ‘알몸’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내용은 뭐지?”
술 한잔을 마시는 데도 주도가있듯이 돈을 쓰는 데도 화도가있다
서광스님은 지난 몇 년간 카드 빚으로 빚어지는 끔찍한 소식들과 나라가 온통 부자열기에 사로잡혀 인간의 가치를 상실하고 있는 세태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돈 때문에 자신과 타인에게 깊은 생채기를 내고, 목숨마저 잃는 것을 볼 때마다 슬픔을 넘어 분노에까지 이르렀고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 돈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그리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알몸이 부처 되다》에서 스님이 하시고자 하는 이야기는 명백하다. 그것은 스님이 머리말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이런 저런 방법을 모색하던 중 ‘돈에도 도가있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차 한잔을 마시는 데도 도가 있어 다도라하고 술 한잔을 마시는 데도 도가 있어 주도라 하는데, 평생을 돈 없으면 살 수 없는 세상을 살면서 돈에 도가없다면 말이 안 될 것이다. 알고 보면 돈도 깨달음도 다 잘살고 행복해지기 위함이 아닌가. 소유에 대한 목적이 분명하고 돈을 제대로 알면 고통받지 않는다. 소유의 극복과 자유는 참다운 앎에서 오기 때문이다. 돈의 실체와 돈의 진실을 조금이나마 깨우친다면 우리는 그만큼 더 행복해질 것이다.”
서광스님은 삶의 고통으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환경을 순화하고 정화시키는 법을 알려주고,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일을 평생 업으로 삼고 있다. 《알몸이 부처 되다》는 평소 이와 같이 스님의 생각이 고스란히 반영된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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