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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스] 상처를 떠나보내는 시간 : 쓰면서 치유하는 심리처방전
김세라 저|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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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번호 G0000083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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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명 보아스
발행일 2016년 10월 07일
페이지/규격 264 쪽|153/225/21mm/478g
ISBN 979119543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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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치유하는 심리처방전 『상처를 떠나보내는 시간』. 이 책은 상처 치유를 위한 첫 번째 과정으로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그 실체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서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책에는 자신의 내면과 자신이 무엇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이끌어주는 16개의 설문이 실려 있다. 특히 다양한 책과 영화의 사례를 통해 인간사를 객관적으로 조망하고 우리가 그것을 통해 교훈을 얻고 삶에서 실천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우리 각자는 사소하고 다양한 이유로 상처를 받지만 우리가 상처를 받는 대부분의 이유는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사회와 우리와 연결되어 있는 관계 속에서 비롯된다. 책은 철저히 현실에 입각해 우리가 상처를 받는 원인을 크게 다섯 가지, 가족, 경제력, 학력, 외모, 능력으로 분류해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자신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클수록 상처는 깊어지게 마련이며, 단순히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고 해서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며 작은 일에도 고개를 쳐드는 상처의 모습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게 치유해가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과정을 돕는 상처 자가진단서이자 심리처방전이라 할 수 있다.

저자 : 김세라

저자 김세라는 중등교사로 재직할 때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상담에 눈을 떠 이때부터 상담 분야에 몸담기 시작했다. 그 후 대치동에서 입시학원 강사를 하면서 공교육과 사교육의 현장을 모두 경험하고 학업성적의 우열이 주가 되는 현실에서 개인적 성향과 감정이 전혀 존중받지 못하는 것을 목격하고 해결의 필요성을 절감해 본격적으로 상처 치유 상담과 강의에 나섰다. 부부프로그램 ME와 젊은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초이스를 진행하고, 직장인들을 상담하면서 일상 속에 깊이 잠재해 있는 상처의 실체를 체험하고 그것의 치유를 지도해왔다. 또한 친밀한 가족되기, 21세기 가족을 주제로 가족프로그램을 만들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서 강의를 듣고 대화하는 형식의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재 그간의 수많은 상처 치유 상담과 강의의 경험을 살려 직접 쓰고 체크하면서 스스로 점검하는 상처 워크북을 만들어 상처 치유 프로그램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머리말

PART 1 우리는 왜 상처를 받을까?

CHAPTER 1 누구나 상처를 받지만 치유하지 못할 상처는 없다
01 좋은 추억은 일상을 풍요롭게 하지만 상처는 일상을 파괴한다
02 자기 연민의 크기와 상처의 깊이는 비례한다

CHAPTER 2 어떤 상처가 나를 괴롭히는 것일까?
01 열등감은 감출수록 우리 삶을 지배한다
02 열등감은 변형된 형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02 내 삶이 괴로운 것은 내게 무엇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PART 2 상처 치유를 위한 심리처방전

CHAPTER 3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내 자신이다
01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02 돌아서서 상처받지 말고 그 자리에서 해결하자
03 남을 탓하지 말고 나를 탓하자
04 만나서 힘든 사람과는 관계를 끊자
05 분노와 슬픔을 키워 상처로 만들지 말자

CHAPTER 4 상처 주는 세상에서 상처 받지 않는 방법
01 상처 준 사람보다 내가 가진 장점은 무엇인가?
02 오늘보다 나은 자신을 만드는 데 집중하라
03 생각의 감옥을 벗어날 수 있는 취미를 찾자
04 나보다 커다란 상처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돌아보자

PART 3 험난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는 마음 건강법

CHAPTER 5 남에게 상처 주지 않는 법
01 남의 부탁을 들어주면 내 행복의 크기가 커진다
02 말 한마디로 상처의 크기가 달라진다
03 잘못을 지적할 때 그의 훌륭한 점도 말해주면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04 진심이 담긴 사과는 상처를 아물게 하고 감동을 가져다준다
05 약자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아픈 데 비수를 꽂는 것과 같다

CHAPTER 6 당신의 인간관계는 안녕하신가요?
01 진정한 친구를 얻는다면 성공한 삶이다
02 당신의 인간관계는 어떤 모습인가요?

CHAPTER 7 삶은 우리의 마음먹기에 달렸다
01 삶에서 소중한 관계를 잃는 것보다 커다란 손실은 없다
02 상처의 치유와 극복은 성장을 위한 단비다

당신의 상처는 어떤 모습인가요?

상처 치유의 첫걸음은 내 안에 존재하는 상처의 실체를 마주하는 것이다


살면서 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상처를 방치해 깊어지면 우리 마음과 삶에 큰 파괴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것은 몸의 건강을 챙기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이 책은 자신이 무엇에 상처받고 왜 괴로워하는지 자신의 상처의 실체를 찾아내고 알아보는 상처 자가진단서이자 그에 맞게 스스로 치유하도록 이끌어주는 심리처방전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왜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받는지 각자의 상처의 본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대하여
-상처를 개념적으로 정리한 이론서가 아니라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며 마음을 괴롭히고 삶을 피폐하게 하는 상처를 찾아내 쓰면서 치유하는 실용심리서

당신은 무엇에 상처받고 계신가요?
살아가면서 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상처는 형체가 없지만 우리 내면에 존재하며 감추고 묻을수록 큰 파괴력을 발휘한다. 상처를 받으면 우리는 좌절과 분노, 미움의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급적이면 삶에서 상처와 멀리 있어야 한다.
그럼, 상처를 떠나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요즘 사회적으로 내면과 자아, 상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처 관련 책이 많아지고 있지만 삶 속에서 우리의 마음과 삶을 파괴하는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갈 수 있는지 구체적이고 현실에 밀착해 제시해주는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상처 치유를 위한 첫 번째 과정으로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그 실체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서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에는 자신의 내면과 자신이 무엇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이끌어주는 16개의 설문이 실려 있다.
우리 각자는 사소하고 다양한 이유로 상처를 받지만 우리가 상처를 받는 대부분의 이유는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사회와 우리와 연결되어 있는 관계 속에서 비롯된다. 이 책은 철저히 현실에 입각해 우리가 상처를 받는 원인을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해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그 다섯 가지는 바로 ‘가족, 경제력, 학력, 외모, 능력’으로, 저자는 이에 대해 “현대사회에서 이 다섯 가지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기본 정보들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로, 모든 사람이 삶에서 소유하고 누리고 싶어 하는 삶의 구성 요소들이다. 이것들의 특징은 누구나 갖고는 있지만 어떻게,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라고 지적한다.
상처를 잘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황이 조성되면 우리는 누구나 상처를 받게 된다. 그리고 받은 상처를 치유하지 않고 겹겹이 쌓아놓으면 그 상처들은 또 다른 상처를 불러들이게 마련이다.
이 책의 설문을 표시하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내면에 어떤 상처가 존재하면서 자신을 괴롭히고 아프게 했는지 상처의 모습을 정확하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공허한 위로로는 상처를 치유할 수 없다
이 책은 16개의 설문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내면에 존재하는 상처의 모습을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이끌어줌과 동시에 어떻게 하면 상처를 치유하고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책과 영화의 사례를 통해 인간사를 객관적으로 조망하고 우리가 그것을 통해 교훈을 얻고 삶에서 실천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저자는 상처를 받지 않는 방법과 함께 ‘남에게 상처 주지 않는 법’을 제시한다. 그 이유를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남에게도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한다.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것은 남을 위한 배려이자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한다.
또한 상처를 받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마음 건강법의 하나로 ‘자신에게 맞는 인간관계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저자는 인간관계는 상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우리가 상처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중에서 가장 감지하기 쉬운 징후는 바로 만나는 사람이다”라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이 책에는 자신의 인간관계를 분류하고 세분해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설문이 실려 있다. 이 작업은 앞으로의 자신의 삶과 상처받지 않는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자신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클수록 상처는 깊어지게 마련이며, 단순히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고 해서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며 작은 일에도 고개를 쳐드는 상처의 모습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게 치유해가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과정을 돕는 상처 자가진단서이자 심리처방전이라 할 수 있다.

책속으로 추가

실제로 우리에게는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더 많다. 그런데도 없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나에게는 없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있기 때문이다. 없는 것은 있는 것보다 분명하고 확실하게 인식된다.
그래서 열등감은 우리 모두에게 보편적인 감정이면서 버리고 싶은 첫 번째 감정이다. 내가 상처받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먼저 내게 부족한 것을 찾으면 된다. 내게 없는 것,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은 채워지지 않는 욕구와 결합해 상처가 되어버린다. 이제 우리는 나에게 없는 것을 찾아보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 쉬폰 블라우스, 핑크빛 캐리어, 꽃무늬 넥타이 등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을 찾는 것이 아니다. 용기, 정의감, 결단력 등의 추상적인 감정을 찾는 것도 아니다. 또한 진정한 친구, 연인처럼 좋은 사람들이 현재 나에게 어떤 의미로 존재하고 있는가를 알아보자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보편적이면서도 절실한 것들로 지극히 현실적인 것이다. 그것을 다섯 가지로 분류했다.
가족, 경제력, 학력, 외모,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이 다섯 가지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기본 정보들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로, 모든 사람이 삶에서 소유하고 누리고 싶어 하는 삶의 구성 요소들이다. 이것들의 특징은 누구나 갖고는 있지만 어떻게,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
그럼, 이제부터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자.
-CHAPTER 2 어떤 상처가 나를 괴롭히는 것일까?, p. 51∼52

상처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수강생들에게 준 질문지에 ‘내 경제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문항이 있었는데 보통이나 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보다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이 훨씬 많았다.
많은 사람이 이런 대답을 한 이유는 경제상황이라는 것이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가난이나 부유함을 규정짓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카를 마르크스는 “집의 크기는 상관없다. 다만 옆에 궁전이 들어서면 내 집은 바로 오막살이가 된다”라고 가난이 상대적인 것임을 지적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보다 잘사는 사람을 기준으로 현재 자신의 경제 상태를 판단한다. 요즘은 여기에 불을 붙이는 것이 SNS다. 인터넷을 보면 절약하는 모습보다 소비하는 모습의 자랑으로 넘쳐나고 있다. 자신이 얼마나 비싼 것을 먹고, 얼마나 비싸고 유행하는 옷을 입으며, 얼마나 근사한 해외여행을 다녀왔는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여준다. 많은 사람이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의 초라한 일상에 자괴감을 갖는다. 심지어 행복만 가득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왜 자신의 삶에는 불행만 가득한지 크게 상처를 받고 비관해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의 경제 상황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돌아볼 시간이다. 다음 설문에 표시하면서 경제력과 진정한 행복에 대해 고민해 보라.
-CHAPTER 2 어떤 상처가 나를 괴롭히는 것일까?, p. 72∼73

‘그때 나는 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을까.’
이런 후회를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똑같은 상황이 오면 또다시 그렇게 반복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그 장소를 벗어나 돌아서서 시간을 두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행동은 경솔하지 않아서 좋을 수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공자는 두 번 생각하면 족하다고 했다. 세 번 생각한 뒤 행동하는 것은 신중한 게 아니라 망설이는 것이며 옹졸함이라고 했다. 지나친 신중함은 득보다 실이 많다.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차라리 경솔한 것이 나을 수 있다. 상처를 받을 당시에 상대방에게 자기 자신을 충분해 해명했는가 생각해 보자. 그렇게 했다면 상대는 나의 입장을 이해하고 말을 바꾸거나 사과했을지 모른다. 아니면 의도를 잘못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는 상처를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받아들이기 힘든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우선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 한다. 충격을 받았거나 정곡을 찔렸으므로 일단은 그 자리를 벗어나서 생각을 정리하거나 해결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다음에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시간이 지나면 우리 안에서는 그 감정이 점점 커져가지만, 상대방은 이미 기억에도 없을 것이다. 심지어 상대는 자신이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그래서 혼자 상처를 싸안고 키우느니 그 자리에서 해결해야 한다. 상대와 맞서 싸우라는 말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해야 할 말을 분명히 하라는 것이다. 싸우는 것과 자신을 옹호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해야 할 말을 하는 것은 정당한 행동이다.
-CHAPTER 3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내 자신이다, p. 106∼107

우리는 극단적 삶을 살아야 했던 소피의 삶을 보면서 힘든 시간에 그녀처럼 빠져나오고 싶지 않았던 내 자책의 시간들을 돌아볼 수 있다.
우리의 삶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절박하진 않지만 끌려들어가 나올 수 없게 하는 자책감의 굴레가 있다. 그것은 속수무책으로 빨려들어갈 만큼 강한 흡착력을 갖고 있다. 때때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를 때 우리는 의도적으로 그 굴레 속으로 들어가 주저앉아 버리기도 한다.
나로 인해 어떤 일이 이루어지지 못했거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우리는 그 뒤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의 일이었고 그것으로 인해 누군가 피해를 보게 되었다면 더욱 그렇다.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수백 번 던져보지만 해결 방법은 없다. 이미 끝난 일이고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탓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화를 낼 수도 없고 아니라고 부정할 수도 없다.
그럴 때는 아무리 생각해도 내 탓이기 때문에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자책감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CHAPTER 3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내 자신이다, p. 124

사과는 이렇게 이루어져야 한다. 변명하기, 시간 끌기, 시간이 지나면 잊힐 거라고 기대하며 슬쩍 넘어가기, 사과 대신 다른 걸로 잘해주면 된다는 생각, 회피하기 등은 못난 행동이다. 사과하는 행위는 모든 상처를 아물게 하며 거기에 감동까지 가져다준다. 우리의 삶이 물리적으로 바뀌는 기적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준 상처로 상대방이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거나 전달하는 것으로도 기적은 일어날 수 있다.
동정은 타인의 아픔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고, 공감은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다. 상처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동정하면 안 된다. 내가 준 상처이기 때문이다.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이유를 따지지 말아야 한다. 그걸 따지고 있다면 나는 동정하고 있는 것이다. 동정은 상대방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다.
-CHAPTER 5 남에게 상처주지 않는 법, p. 213

다만 어쩔 수 없이 자주 만나야 하는 사람이라면 적당히 방어적이어야 한다. 그는 나에게 상처를 줄 요소가 꽤 있고 나도 그에게 상처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방어적으로 대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상처 받지 않는 방법’과 ‘상처 주지 않는 방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물론 그 방법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이지만 적용했을 때 상대방에 따라 방어적이 될 수도 있고 친밀함을 갖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저 불편하기만 한 사람은 나와는 인연이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쩌면 그도 나를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니 마음의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모든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이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참고 만나면 별일도 아닌 일에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다.
위의 분류작업은 삶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은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그러므로 이런 인간관계의 재정비는 가끔 필요하다. 인간관계는 우리 삶의 실제 모습이며 항상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라는 것은 내가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가와 일맥상통할 수 있다.
위에서 인간관계를 재정비하는 작업은 관계의 유지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관계는 맺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은 삶에서 참으로 행운이다. 이것은 상처와 멀어지는 구체적인 방법이며 우리의 전 생애 동안 내내 필요할 것이다.
CHAPTER 6 당신의 인간관계는 안녕하신가요?, p. 2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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