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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나무]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 죽어라 결심과 후회만 반복하는 소심하고 서툰 청춘들에게
김선경 저|걷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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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번호 G000008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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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명 걷는나무
발행일 2010년 11월 18일
페이지/규격 300 쪽|153/224mm
ISBN 978890111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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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기 전에 알아둬야 할 마흔 가지 힌트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치열하게 20대를 살았지만 아직도 치열한 30대. 저자인 김선경은 마흔 개의 통찰을 통해 외롭고 힘든 서른에게 위로를 건넨다. 인정받고 싶지만 맘처럼 일이 풀리지 않아 풀이 꺾이고,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조건이 되지 않는다고 지쳐있는 30대에게 자신이 원하는 일과 재능 있는 일을 찾아 치열하게 덤벼보라고 조언한다. 최고의 편집자에서 실패한 출판사 사장까지 다양한 인생을 살아가며 찾아낸 김선경의 조언은 소심하고 서툰 청춘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저자 : 김선경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출판계에 입문해 월간 「좋은생각」, 「좋은친구」, 「행복한동행」, 「문학사상」, 기업 사보 등 월간지와 단행본을 두루 만들었다. 매달 수천 명 독자들이 보내온 사연을 ‘체’ 거르듯 거르며 일상 속에서 감동을 찾아내는 법을 배웠고, 매달 잡지를 만들기 위해 수십 권의 책을 읽으며 무수한 결심을 했으며, 매달 글을 싣고 인터뷰를 하기 위해 수많은 유명인사들을 만나며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에 대한 삶의 힌트를 얻었다. 그러다 잡지 「좋은생각」이 월 발행 부수 백만 부를 돌파할 즈음, 이제 나를 위한 좋은 생각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13년 간의 직장 생활을 접었다. 본부장의 자리에서 물러나 백수가 된 첫날, 남편이 사장 한 번 해보라며 그동안 저축한 통장을 건네주었다. ‘내 깜냥에 사장을?’ 망설이다가 지금 아니면 언제, 하는 마음으로 홍대 근처에 사무실을 열고 게으른 사장이 되었다. 그 뒤 좋은 생각마저도 다 내려놓는 그런 ‘쉼’을 담은 월간 「작은숲」을 펴냈다. 그러나 25호를 마지막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남편에게 돌려주면서 끝이 났다. 그러고 나니 마흔이 되어 있었다. 어느 날 아침 벌레가 된 자신을 발견하고 경악하는 그레고리가 된 기분. 잃은 것만 따지며 막막해하던 중 잃음으로써 오히려 얻는다는 역설을 깨달으며 다시 카운터를 세기 시작했다. 마흔한 살, 마흔두 살. 그리고 아무 것도 없으니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설령 바닥부터라도 가능한 지금, 이력서를 써 볼까 궁리중이다. 그래서 어쩌면 이 책은 치열하게 살고자 했지만 후회가 더 많은, 그래도 잘 버텨 왔다고 생각하는 삼십 대를 찬찬히 돌아보며 쓴 성장통의 기록이다.

prologue 다시 이력서를 준비하며
하나 모든 일을 반드시, 끝까지 할 필요는 없다
둘 살바도르 달리의 꿈은 살바도르 달리가 되는 것이었다
셋 안전한 길은 죽은 자의 길이다
넷 실패해 본 적 없는 사람은 이제 곧 실패할 사람이다
다섯 인간관계가 넓지 않다고 인생을 잘못 사는 건 아니다
여섯 다른 사람의 눈치 따위 보지 않아도 된다

살아 보니 엄마 말이 맞더라
살아 보니 엄마 말이 틀리더라


일곱 연봉이 적다고 불평할 시간에 최대한 많은 경험을 했어야 했다
여덟 결혼하든 혼자 살든 행복하면 그만이다
아홉 겸손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열 부모의 삶을 공부하면 나의 인생길이 보인다
열하나 꼭 한비야처럼 살아야 좋은 삶이 아니다
열둘 웃지 않으면 웃을 일도 생기지 않는다
열셋 뻔히 알면서도 어리석은 선택을 할 때가 있다

시간이 지나 보니 사소했던 일
시간이 지나 보니 중요했던 일


열넷 돈이 있든 없든 세워야 할 원칙이 하나 있다
열다섯 애인이 없는 건 반드시 이유가 있다
열여섯 가족 간의 비밀은 서로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다
열일곱 나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을 자유도 가지고 있다
열여덟 세상에 하찮은 일이란 없다, 하찮게 보는 바보들이 있을 뿐
열아홉 잊고 싶은 기억이 많다는 건 치열하게 살았다는 증거다
스물 가질 수 없으면 즐기면 된다

사랑을 하면서 잃은 것들
사랑을 하면서 얻은 것들


스물하나 ‘누구나 다 그렇게 산다’는 말 뒤로 숨지 마라
스물둘 도망치고 싶을 때일수록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스물셋 내 이름으로 된 집이 없어도 된다
스물넷 상처는 누구도 대신 치료해 주지 않는다
스물다섯 진짜 ‘나’를 알면 비겁하지 않게 살 수 있다
스물여섯 늙지 않으려는 필사적인 노력은 허무할 뿐이다

살아갈수록 힘들어지는 것
살아갈수록 쉬워지는 것


스물일곱 나의 단점과 열등감은 남에게 없는 나만의 재산이다
스물여덟 성공은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스물아홉 걱정은 절실하게 고민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서른 가족은 기대는 존재가 아니다
서른하나 직장인으로 끝까지 남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서른둘 인격이야말로 나를 살리는 밥줄이다
서른셋 삶은 원래 힘든 것이다, 엄살떨지 마라

기다려서 잘된 일
포기해서 좋은 일


서른넷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은 아이를 낳은 것이다
서른다섯 불평불만은 그 즉시 해결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다
서른여섯 내 삶을 구조할 유일한 사람은 바로 나다
서른일곱 진정한 삶의 스타일은 어려울 때 만들어진다
서른여덟 어떤 경우에도 미루지 말아야 할 것은 행복뿐이다
서른아홉 잘하지 못해도 하고 싶으면 하는 게 맞다
마흔 반성과 결심만 백만 번, 변하지 않는 나를 용서하라

그러나 삶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누구나 다 이렇게 사는 거’라는 생각이 아닐까. 동병상련처럼 그 말이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그런 생각에 빠지는 순간 처해진 환경을 무기력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자기 삶에 무관심해지고 몸과 마음은 위축된다. 다들 이렇게 사는데 내 삶이라고 별 수 있겠냐는 생각이 인생을 재미없게, 되는 대로 살게 만든다. 그런데 누구나 다 이렇게 힘들고 지겨워하며 사는 거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사실 나보다 더 즐겁게, 잘 견디며 살아갈지도 모른다. 그걸 알면 억울하지 않을까?
-‘‘누구나 다 그렇게 산다’는 말 뒤로 숨지 마라’ 중에서

그 부끄러운 인터뷰 뒤에 몇 가지 다짐을 했다. 나는 초짜다, 능력 있는 기자가 아니다, 하지만 성실하자, 질문은 100개 이상 뽑아 보자, 뻔한 질문 말고 상대를 즐겁게 할 질문을 하자……. 그런 다짐들은 나만의 인터뷰 방식을 만들게 했다. 똑똑한 척하는 것보다 더 쉬운 것은 있는 그대로 나를 드러내는 것이다.
-‘살바도르 달리의 꿈은 살바도르 달리가 되는 것이었다’ 중에서

잘하기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하는 것은 1등을 하겠다는 것만큼이나 의미 있는 일이다. 그리고 비록 끝까지 잘 못하더라도 일단 시작해 보겠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인생은 온통 도전할 거리로 가득하다. …… 미완성으로 끝날 것을 두려워하여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보다 무엇이든 일단 저지르고 해보는 것, 그리고 최선을 다해보는 것, 미완성일지라도 삶은 그렇게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 ‘모든 일을 반드시, 끝까지 할 필요는 없다’ 중에서

인생은 승리하기보다 패배하기 쉽고, 희망보다 절망이 쉽고, 용기보다 두려움에 빠지기 쉽다. 예쁘기보다 못나기 쉬우며 도전보다 좌절이 쉽다. 그러나 그 사실을 인정하고 다시금 또 앞으로 나아갈 수만 있다면 더 이상 실패와 좌절이 두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나톨 프랑스의 말을 떠올리며 용기를 낸다. “나는 현명한 외면보다는 열정적인 실책을 더 좋아한다.”
-‘실패해 본 적 없는 사람은 이제 곧 실패할 사람이다’ 중에서

관계의 진정성은 진심에 있다는 원론적인 믿음을 택했다. 직장에서는 무슨 일을 해도 맨땅에 헤딩하기였다. …… 생각해 보면 막다른 상황이라 더 솔직하게 사정을 설명하고 진심으로 부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게 때로는 더 잘 통하기도 했다. …… 또 인연을 이어가려고 억지로 애쓰지 않는 대신 그 순간의 만남에 충실하고자 했다. 어떤 관계라도 내가 상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랐고, 대신 그들에게서 뭐라도 배우는 것이 있으면 족하다고 생각했다.
-‘인간관계가 넓지 않다고 인생을 잘못 사는 건 아니다’ 중에서

직장의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단연 생계유지가 우선이다. 그 다음엔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일하느냐이다. 히치콕처럼 직장에서 많은 것을 경험해 보겠다고 하면 직장에서 겪는 모든 일들이 도전이자 기회이고 재미다. 잡스러운 일도 인생에 분명 도움이 될 때가 있으며, 얽히고설킨 대인관계도 사람을 알아 가는 공부라 생각하면 너그러워진다. 실패와 크고 작은 사고에서 순발력과 창의적인 태도를 배운다. 그 사이 인간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진다.
-‘연봉이 적다고 불평할 시간에 최대한 많은 경험을 했어야 했다’ 중에서

나는 남편을 호시탐탐 관찰하며 ‘나에게 어떻게 해 주는가’만 살폈다. 정작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데는 소홀했다. 그러니까 남편에 대해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볼 생각은 아니하고 ‘저이는 왜 저럴까’만 곱씹으며 미움을 키웠던 것이다. 남편 역시 내가 모르는 나의 못난 점 때문에 실망하고 속상한 적이 얼마나 많았을까.
-‘결혼하든 혼자 살든 행복하면 그만이다’ 중에서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원하지 않으면 가질 수 없는 것이 자존감이다. 스스로를 칭찬하고 인정하고 봐주는 힘이 내 안에는 무한히 넘치는데 정작 나는 그 힘을 써 볼 생각도 않고 있는 것은 아닐는지. 소설가 야마가와 겐이치는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요?”라는 독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네가 네 자신을 좋아해 준다면 한 명 더 느는 건 확실해!”
-‘겸손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중에서

다른 사람의 삶에 흐르는 정신을 내 것으로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타인의 성공은 자기만의 삶을 살려고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에서 볼 때 철저히 타인의 것이다. 이 사실에 동의할 때 그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본받을 수 있다.
-‘꼭 한비야처럼 살아야 좋은 삶이 아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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