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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메이트] 왜 우리는 역사에 빠져드는가 : 어제와 오늘을 알면 내일의 길이 보인다
이수광 저|소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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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번호 G000008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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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명 소울메이트
발행일 2012년 03월 10일
페이지/규격 332 쪽|153/225mm
ISBN 978896060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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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역사에 빠져드는가』는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등 팩션형 역사서를 선보여온 작가 이수광이 나름의 주관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해석한 책이다. 저자는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역사를 읽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를 해석하는 자기만의 눈, 즉 통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역사를 들여다보는 관찰자의 한계에서 벗어나 역사를 보는 자신만의 눈을 가질 것을 이야기한다. 본문은 삼국시대부터 발해, 고려, 그리고 조선의 뒷골목까지 구석구석 다루었으며, 역사의 기원과 이상향을 살펴보며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논하였다. 또한 역사는 기술자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기록될 수 있고, 이순신의 <난중일기>와 김려의 <감담일기> 등 개인의 흔적을 통해서 당대의 사회상을 살필 수 있음을 서술하였다.

저자 : 이수광

저자 이수광은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방대한 자료를 섭렵하고 수많은 취재를 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역사의 지혜를 책으로 보여주는 저술가로 유명하다. 특히 추리소설과 역사서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글쓰기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대중 역사서를 창조해왔다. 1983년 〈중앙일보〉에 단편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저 문 밖에 어둠이』로 제14회 삼성미술문화재단 도의문화저작상 소설 부문, 『우국의 눈』으로 제2회 미스터리클럽 독자상, 『사자의 얼굴』로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오랫동안 조선시대 살인사건 기록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생생한 역사서를 집필해왔다. 지금까지 단편에 「바람이여 넋이여」, 「어떤 얼굴」, 「그 밤은 길었다」, 「버섯구름」 외 다수가 있고, 장편에 『나는 조선의 국모다』, 『유유한 푸른 하늘아』, 『초원의 제국』, 『소설 미아리』, 『떠돌이 살인마 해리』, 『천년의 향기』, 『신의 이제마』, 『고려 무인시대』, 『춘추전국시대』, 팩션역사서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등 다수의 저작을 발표했다. 또한 평소 경제 문제, 특히 부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으며 그러한 자신의 관심을 여러 권의 경제경영 저서로 풀어내며 열정적으로 집필을 하고 있기도 하다. 장사로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사례를 담은 『돈 버는 장사의 기술―장사를 잘하는 법』을 펴낸 바 있으며 『부자열전』, 『선인들에게 배우는 상술』, 『성공의 본질』, 『흥정의 기술』, 『한국 최초의 100세 기업 두산 그룹 거상 박승직』 등의 경제경영 관련서들을 저술했다.

지은이의 말_어제와 오늘을 알면 내일의 길이 보인다!

1장 역사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역사에 빠져드는가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역사가 꿈꾼 유토피아는 존재하는가
역사를 바꾸면 이상향이 건설되는가
누구를 위한 혁명이고 피였는가

2장 역사는 진실인가
승자가 기록한 역사
위서라고 불린 역사
편향이라고 불리는 역사
은폐된 역사의 진실은 결국 드러난다
지도자의 탐욕, 그리고 의문의 죽음들

3장 역사는 진보하는가
역사의 희생자
역사의 투사자
역사의 목격자
역사의 추동자
역사의 면책자

4장 개인의 일상도 역사인가
개인의 기록
개인의 서간
개인의 일기
개인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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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왜 읽는가? 나는 지식의 즐거?에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역사를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새로운 평가를 하게 된다. 지식, 즉 앎이란 모르는 것을 깨달아가는 것이다.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이고, 새로운 사실에 눈을 뜨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과거의 선물이고 역사의 선물이다.
19쪽

오랜 역사가 이어져오는 동안 많은 지도자가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고 주장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종교에서도 인정해 낙원과 천국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고 사후에만 존재한다. 불교에서도 서방정토는 깨달은 자만이 갈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오랫동안 존재하지 않는, 존재할 수 없는 이상향을 현실에서 갈망해온 셈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서 미래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54쪽

인류의 역사는 바꾸려하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과의 싸움이라는 측면에서 살피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앞 장에서 살펴보았듯이 인류의 역사는 빵의 역사다. 빵이 풍족한 사회는 변혁이 일어나지 않는다. 왕조가 바뀌는 것이나 새로운 사상이 등장하는 것은 빵 때문이다. 빵은 생존의 도구이고, 인간은 오로지 종족보존의 법칙에 따라 빵을 소유하려고 했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를 때까지 전 세계는 그렇지 못했다. 힘이 가장 강한 자가 빵을 갖고, 힘이 약한 자는 빵이 없다. 71쪽

역사는 진실만을 기록하지 않는다. 통치의 수단으로 삼기 위해 종종 허구를 기록한다. 왕조의 역사서 첫 페이지는 으레 왕조의 조상들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천강설이나 알에서 태어났다는 난생설화가 주류를 이룬다. 때로는 신화와 전설이 적절하게 가미된다. 곰이 사람이 되었다는 단군설화, 신라 시조 박혁거세朴赫居世의 난생설화가 대표적이다. 125쪽

역사의 진보란 무엇일까? 나는 역사의 진보에 대해 깊게 생각한 적이 없으나 이 글을 쓰면서 문득‘과연 역사는 진보하는가?’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신화의 시대에서 전설의 시대, 봉건시대에서 민주주의 시대로 넘어오고 이 과정이 수천 년이 걸리기는 했으나 역사는 확실히 진보한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이러한 진보를 위해 역사의 굴곡이 있었고 수많은 희생들이 따랐다. 그렇게 보면 일찍이 엥겔스가 이야기한“역사의 진보는 시체의 산을 넘어 승리의 전차를 끌고 간다”라는 말이 조금도 틀리지 않은 것이다. 188쪽

역사는 개인을 통해 혹은 어떤 상징적인 사건을 통해 투영된다. 우리는 개인의 모습이나 사건에서 역사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었다. 6·25전쟁과 같은 거대한 민족상잔을 살필 때는 원인에서 발생, 본론, 결론까지 전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또 하나의 사건을 통해서, 한 인물을 통해서도 역사를 살필 수 있다. 나는 이를 투사透寫라고 본다. 많은 민중들이, 개인들이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역사에 휩쓸렸다. 210쪽

역사는 흐른다. 물결치듯이 흐른다. 이렇게 도도하게 흘러가는 역사에는 반드시 목격자가 있다. 목격자가 사건을 은폐하면 역사의 뒤꼍으로 사라지고, 폭로하거나 공개하면 역사로 남는다. 봉건시대에도 역사가 은폐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단종이 수양대군에게 양위를 하는 과정에도 위협이나 협박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 226쪽

조선의 선비들은 많은 문집을 남겼다. 자신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교양서, 시와 문장을 남긴 시문집이나 기행문집, 인물들의 이야기인 전傳, 가족들이나 지인이 죽었을 때 고인의 행적을 기록한 행장, 고인의 품성을 기록한 묘지문墓誌文등 다양한 기록이 있다. 그 중 역사적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룬 록..은 많은 역사적 사실을 개인적인 입장과 체험을 바탕으로 기록해 중요한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 이순신의『난중일기』, 유성룡의『징비록』 등은 불후의 명저로 꼽힌다. 2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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